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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코에 뭘 넣은거야?' 캐나다 이색 응급처치에 전세계 팬 경악

캐나다 축구대표팀의 아티바 허친슨(베식타스)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 중 '가장 이상한 응급 처치'의 주인공이 됐다. 캐나다는 28일(한국시간)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F조 크로아티아와의 2차전을 치렀다. 이날 경기 도중 이색적인 장면이 나왔는데, 코에 피를 흘리는 부상을 당한 허친슨에게 캐나다 의무팀이 그의 코에 여성용품을 넣어 응급 처치를 했다. 영국 '더선'은 이날 기사에서 "코에 탐폰을 넣은 허친슨이 전 세계 팬들을 시끄럽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트위터에서 이 장면을 두고 축구 팬들이 나눈 농담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허친슨은 지난 24일 벨기에와의 1차전에 만 39세의 나이로 출전해 역대 월드컵 필드 플레이어 최고령 플레이 기록을 세웠다. 캐나다는 크로아티아에 1-4로 져서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도하(카타르)=이은경 기자 2022.11.28 05:21
축구

슈틸리케팀 악재, 이청용 발등 부상

"이청용이 훈련 도중 부상을 당했다."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말에 취재진 사이에서는 술렁임이 일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담담하게 "천안에 동행하지 않고 서울에 잔류시킨 상태다. 발등 두 바늘을 꿰매 안정을 취해야 한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당장 눈앞으로 다가온 캐나다전 결장은 물론 결과에 따라 우즈베키스탄전까지 뛰지 못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우즈베키스탄전은 슈틸리케팀 출범 이후 '가장 중요한 경기'다. 그런 경기를 앞두고 들려온 이청용의 부상 소식은 악재가 아닐 수 없다.이청용은 9일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치러진 훈련에서 연습 게임 도중 부상을 당했다. 슈팅을 하다가 이를 막는 과정에서 축구화 스터드에 오른쪽 발등이 찍혀 자상을 입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우즈베키스탄전 기용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축구 선수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발등을 다친 터라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근심을 드러냈다.갑작스러운 이청용의 부상으로 인해 슈틸리케 감독은 고민에 빠졌다. 그는 "원래 구상으로는 캐나다전에 이청용과 이재성(24·전북 현대)을 측면 자원으로 기용할 생각이었다. 그런데 두 선수 모두 빠지게 돼 또다른 측면 자원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성은 오른쪽 엄지 발가락에 타박상을 입어 캐나다전 선발 출전이 불가능하다.일단 대안으로는 황희찬의 측면 기용도 고려 중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오스트리아리그에서 좋은 활약 보여주고 있고 출전도 꾸준히 하면서 득점도 올리고 있다"며 "이청용, 이재성 출전이 어려운 만큼 캐나다전에서 황희찬을 측면에 기용하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측면에 배치한 황희찬이 어떤 모습 보여줄 지 점검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당일 의무팀을 통해 치료를 받은 이청용은 현재 서울 집으로 귀가해 휴식을 취하는 중이다. 대한축구협회 이재철 과장은 "이청용은 12일 재합류하는데 그 때 상태를 보고 우즈베키스탄전에 기용할 지 결정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천안=김희선 기자 kim.heeseon@joins.com 2016.11.10 18:21
스포츠일반

‘쓰러졌던 영웅’ 사재혁 “전국체전 목표로 재활 중”

"재활의 터널에서 빠져나올 일만 남았어요. 다 제 업보인데 잘 해야죠."사재혁(28·제주특별자치도청)이 18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12 역도연맹 시상식'에 참석했다. 2008 베이징올림픽 역도 금메달리스트였던 그는 지난해 8월 런던올림픽 남자 역도 77kg급에 출전해 인상 2차시기에서 바벨을 들어올리다 오른 팔꿈치 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다. 미국, 유럽 언론들은 "올림픽 역사상 가장 끔찍한 부상을 당했다"며 사재혁의 부상을 안타까워 했다. 역도연맹은 사재혁의 재활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장미란(30)과 함께 연맹 특별상을 수여했다. 런던올림픽 이후 사재혁은 외부와의 접촉을 최대한 자제하며 마음을 정리했다. 어깨, 팔꿈치 등 온갖 부상을 당했다 오뚝이처럼 일어섰던 그였지만 런던올림픽 부상은 그에게 큰 시련을 안겼다. 사재혁은 "올림픽 후에 방황도 많이 했다. 6개월을 허비하다시피 보내면서 깊은 나락으로 떨어졌다"고 했다. 그는 스스로 마음을 정리하기 위해 홀로 캐나다 여행도 떠났다. "1달동안 캐나다를 다녀왔다. 가서 '세상이 넓다'는 걸 알아왔다"면서 "거기서 운동을 계속 해야 할 지 고민을 많이 했다. 매일마다 '다시 할까, 말까'하는 생각을 수도 없이 했다"고 했다. 그러나 제주특별자치도청으로 팀을 옮기면서 마음을 다 잡았다. 사재혁은 "전 소속팀인 강원도청과 의견이 좀 안 맞았다. 그냥 다 내가 부족했던 탓이었다"면서 "몇 군데를 알아봤는데 잘 안 돼서 '내가 이 정도였나'하는 생각을 했다. 그 과정에서 다시 일어서야겠다는 자극이 있었다. 한때는 접촉했던 팀 중에 몇년간 3관왕을 못 하면 반을 돌려주겠다는 강수도 뒀다"고 밝혔다. 조카도 사재혁의 마음을 자극시켰다. "올림픽 직후에 여동생이 딸을 낳았다. 첫 친조카였는데 힘들 때마다 보면 힘냈다"고 했다. 현재 사재혁은 태릉선수촌 내 의무팀의 도움을 받으며 재활에 매진하고 있다. "2주 전부터 재활을 시작했다"는 사재혁은 "올해 국가대표 선발전에 못 나서 선수촌 내에서는 내내 생활을 못 한다. 밖에 있으니까 더 부지런해지고 정신도 좀 더 단단해지는 느낌이다"며 감회를 전했다. 그는 오는 10월 열리는 전국체전 출전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주변에서 항상 기도하고 응원한다는 말, '넌 영웅이야'라는 말이 나를 움직이게 했다. 새로 옮긴 팀을 위해서라도 뭔가를 보여주고 싶다"며 굳은 각오를 다졌다. 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 2013.02.18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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